semper eadem

늘 한결같이 Since 2004.5.9

일상

예전에는 신정이라고 해서 1~3일까지 쉬던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1일 하루만 달랑 쉬니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나마 올해는 주말과 어찌어찌 잘 붙어서 연휴 기분이 나는 설날이었습니다.
설연휴는 모두 어떻게들 보내셨나요?

요즘 뭐하고 살았나.. 생각해보니
  • 올해 아이돌 댄스 그룹들이 한해 내내 인기있더니 방송사마다 연말 가요대전들 볼만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MBC 가요대제전 무대가 제일 멋있었어요.


  • 지난번에 이야기했던 넥슨별 두번째 클베가 시작돼서 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하루종일 오픈되어 있어서 밤에 잠깐씩 하기 괜찮네요. 내 별에 과수원 차리고(...) 밭 갈면서 집 넓히는 소소한 재미도 쏠쏠하고요.


  • 그럭저럭 트위터(http://twitter.com/twit_Ritz)를 계속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트위터 공식홈만 쓸 때는 몰랐는데 컴에는 트윗덱(Tweetdeck)을 깔고 아이팟에서는 트위터 관련 어플을 써봤더니 가장 기능이 부실한 게 공식홈이더군요..;;
    밤에 컴퓨터를 하더라도 언제 애가 깨서 설명없이 자리를 비워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MSN 접속을 안한지도 꽤 됐는데 Tweetdeck을 깔고 나니 트위터를 일종의 간이 메신저처럼 사용하게 되네요. 아는 사람들끼리 간단히 안부나 이야기를 나누는 데에 시간적인 압박이나 부담이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새롭게 알음알음으로 짧게나마 이야기를 나눌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집에서 애랑만 있는 주부로서는 꽤 재미있는 일이고요.


  • 연말에 대나무숲이 회사에서 아이폰을 받는 바람에 쓰던 아이팟 터치를 저에게 넘겼는데 한동안 린양과 외출할 때 장난감으로 잘 썼더랬습니다. 더불어 저도 슬금슬금 어플도 깔아보고 무선 인터넷을 연결도 해보니 아무래도 트위터 쓰기에 더 간편하다거나 컴으로 하는 보통의 간단한 일들은 모두 그걸로 해결이 가능해서 좋더라고요.
    아무튼 한동안 핸드폰+아이팟 터치 조합으로 살았는데 연초에 이른 생일 선물로 대나무숲에게 아이폰을 선물받았습니다.
    아이팟과 핸드폰이 하나로 합쳐지니... 생각보다 편하네요.


  • 아이팟 넘겨받은 이후로 여기저기 게시판 기웃거리고 어플들 써보는 것도 한 재미였는데(저는 보통 무료 어플 애용) 저같은 경우 바탕화면에 아이콘 많은 것도 산만해서 싫어하는지라 안 쓰는 어플은 바로바로 지우게 되고 남는 것들은 결국 가장 기본적인 성격의 물건들이더라고요.
    이래저래 유명한 것들은 워낙 사용기가 많았으니 개인적으로 좀 특이하게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를 꼽자면...
    (1/3)
    바로 요놈.
    이름은 play 'n' say vehicles
    린양이 이제 아이팟에 워낙 익숙해져서 화면 켜고 오른쪽으로 잠금버튼 휙 밀고 비디오로 들어가 원하는 만화를 돌려볼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_-;
    매번 만화만 보여주기도 찜찜해 좀 찾아보다가 우연히 눈에 띈 유아용 어플인데 스크린샷에서 보이는 것처럼 귀여운 그림이 지나가고 그 이름을 영어로 발음해준 다음 따라해보도록 하는 거죠. 만화를 보느니 혹시 관심 가지면 영어라도 하나 더 들을까 싶어서(ㅠ.ㅠ) 큰맘 먹고 내가 쓸 것 살 때는 안 하는 유료 결제($1.99)까지 해서 깔아봤는데 요거 의외로 혜린이는 재미있게 가지고 노네요.

    색감이 화사하고 그림이 귀여워서 그런지 간간히 지가 켜서 보면서 나오는 발음을 따라도 합니다.(흑, 최소한 돈 버린 셈은 아닌 듯)
    아이팟에는 마이크가 없어서 발음을 따라한들 별 반응이 없는데도 열심히 쫓아하더니 이제 아이폰에 깔아둔 걸 틀어줘봤더니 좀더 재미있어 하는 듯해요.
    열심히 따라하는 걸 보니 단어 수가 좀더 많았음 좋겠다 싶은 욕심이 좀 나더군요.(단어 갯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음 ^^;)
    린양 또래의 아이폰에 덤벼드는 애가 있다면 하나쯤 깔아둬도 괜찮을 것 같아요.
  • TB | REPLY (10)| by Ritz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www.fondant.pe.kr/tt/rserver.php?mode=tb&sl=499
    10/01/04 11:55 REPLY DEL
    저도 터치쓰다가 이번에 아이폰으로 바꿨는데 전화기능하나 있다고 생활이 완전히 달라지더군요! 메일확인하러 일일이 컴퓨터 킬필요도 없고 언어를 구분하지 않으니 같은 아이폰이라면 어플깔아서 해외에 있는사람과 문자처럼 주고받을수있고...메일도 바로 보낼수 있으니 아이폰 덕분에 일본에 있는 친구들과 더 자주 연락하게 되었어요;; 전세계 언어를 지원한다는게 이렇게 편리하다니! 잠시 눈물...
    10/01/06 01:00 DEL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아이팟+전화로 생각했다가 의외로 그것보다는 더 유용하다고 놀라더군요. : ) 저같은 경우 웹서핑과 트위터 이외에는 요즘 크게 쓰는 게 없다보니 컴퓨터 켤 일 없이 아이폰만으로도 별 문제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10/01/04 13:05 REPLY DEL
    요즘 아이돌 그룹은 누가 누군지 도통 알 길이 없어서; 연휴 첫날 동기녀석 두셋이 놀러와서 요즘 아이돌 그룹 얘길 하는데 도무지 못 알아듣겠더라고요.

    저도 아이폰에 쬐금 관심이 생기긴 했는데 당장 쓰고 있는 폰을 기린이가 자꾸 집어던지는 상황이라 일단 정말 고장나긴 전까지는 버텨보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전 (저한테는 전혀 도움 안 되는) SK 충성고객이라...;; 아니 지들은 나한테 해준 거 하나 없는데 왜 나는 걔네들한테 충성하고 있지?? (게다가 야구팀 중에서는 SK 제일 싫어하면서;;) 그러나 아이폰 바라보고 갈아타자니 좀...뭐 이런 상황입니다. -_-;;

    2010년도 혜린양이랑 Ritz님이랑 대나무숲님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
    10/01/06 01:02 DEL
    저는 춤 잘추는 사람들 보는 걸 좋아해서(^^;) 요즘 가요 프로 보면 즐겁더라고요. ^^

    아무래도 아기 엄마가 터치폰을 쓰려면 최소한 두돌 가까이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지난번 핸드폰을 살 때 그래서 터치폰을 안 샀었는데 의외로 한 18개월 넘어가니 전화기로 인식하지 장난감으로 알지는 않더라고요.

    보통 SK 쓰는 분들이 다른 서비스로 옮기지 않고 계속 SK를 사용하는 것 같아요. ^^ 저희집도 친정아빠가 정말 거의 10년 넘게(핸드폰 나오기 전 카폰 때부터 쓰신 듯) 쓰고 계시거든요. ^^;;;

    misha님도 기린양도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10/01/04 17:23 REPLY DE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아이폰... 이번에 한국 잠깐 갔을 때 친구 걸 구경하고 왔는데 하나 사고 싶더군요. 특히 제가 있는 위치가 지도로 딱 나타나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저같은 길치에게는 안성맞춤이라는...
    새해에는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10/01/06 01:04 DE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일본 생활 올리시는 건 재미있게 읽고 있답니다.

    그렇게 위치를 찍어주는 건 저도 길치인지라 그야말로 소중한 아이템이라지요. ㅠ.ㅠ 요즘 지도들은 어찌나 민망할 정도로 거리를 상세히 보여주는지 깜짝 놀랐어요.
    10/01/06 16:24 REPLY DEL
    아이폰 유저가 되셨군요. 부럽사옵니다^^ 더불어 아이팟 유저가 된 혜린양도 부럽고요. 말씀하신대로 아이들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인 것이죠! 다예나도 이제 핸드폰이 울리면 꼬박꼬박 집어서 '전낭기'라고 외치며 갖다줍니다. 화장실에 있을 때도 가져다주고요. 아무데다 두어도 엄마거라면서 건드리지 않으니 다 컸습니다. ㅋㅋㅋ
    저도 핸드폰에 있는 트위터 어플이 컴에 있는 것보다 더 좋아요. 하지만 트위터를 써도 저는 어째 매번 글자수의 압박으로 줄이느라 애쓰게 됩니다. 친구는 어찌 늘이는 건지 누굴 팔로우해야하는 건지 아직 파악 못하고 있는 상태네요. 일단 주변을 찌르고 다녀봐야겠습니다. ㅋㅋ
    10/01/12 01:32 DEL
    정말 이런 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친정 엄마는 '나는 봐도 모르겠다'고 하시는 걸로 봐서 아닐 듯도 싶습니다. -_-; 그러고보니 혜린이도 문자 오면 참 열심히 갖다 주네요. ^^

    트위터는 아무래도 컴에서 하라고 있는 물건이 아닌 듯 싶어요. -_-;; 저는 그냥 아는 사람이나 제가 읽고 싶은 사람 정도로 찾아서 팔로우 하고 있네요. 너무 많아지면 읽는 것도 부담이더라고요..; 주기적으로 한번씩 정리도 합니다..;
    10/01/08 20:46 REPLY DEL
    저도 가요대상 즐겁게 봤습니다. 늘 "2~3시간이나 하는 걸 어떻게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지?" 했는데, 올해는 '청춘불패' 덕에 아이돌 가수들을 많이 알아서 그런지, 재밌더라구요ㅋ

    전 스마트폰이 아직 비싸다고 생각해서 일반 폰으로 1년 약정 질러버렸는데, 이렇게 사용기를 보면 배가 아파지네요''; 요거 다 쓰면 다음 폰은 스마트폰으로 해야겠네요 (그러나 11개월이 남았네요 ...)
    10/01/12 01:34 DEL
    올해는 방송사마다 가요대상은 정말 나름 공을 많이 들였더라고요. : ) 덕분에 보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저도 스마트폰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했는데 막상 써보니 꽤 여러모로 유용하기도 하고 쓰는 재미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코메트님 다음 핸드폰은 스마트폰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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